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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활

[면접후기]BNK저축은행 디지털/IT 직무 1차 면접 후기

by Confident Beginner 2022. 11. 24.

Bnk저축은행 1차 면접을 보고 왔다.(22.11.16)

bnk저축은행이 마지막 채용이 19년도였고, 관련된 정보가 너무 없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적는다.

나도 막막한 취준생이지만 같이 힘내봅시다요..

 

사실 직무+인적성은 NCS와는 정반대로 경영,경제,재무관리,회계,데이터분석,IT 골고루 아주 겉핥기 식으로 나왔다.

나는 CPA시험을 공부했다가 포기한 경험이 있어서 무난한게 풀었던 것 같다.

사실 그게 무슨 지식을 평가하는 지는 잘 이해가 안될 정도로 너무 쉽고, 

어딘가에서 볼 수 있는 문제들 짬뽕해서 낸 기분. 데이터분석은 ADSP시험과 거의 비슷함.

인적성은 무슨 400문제였는데, 진심 MBTI 검사하는 거마냥 대충 했다.

그래서 나는 떨어지면 인성문제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문합 그리고 1차면접 갔다.

 


 

면접준비_면접스터디

인적성 발표후 그 다음 수요일이 면접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촉박했다.

일단 오카방에 들어간 후,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5명이서 토,일요일에 진행함.

토요일에는 각자 자기소개서를 돌려서 보고 질문거리를 생각해보고 돌아가면서 모의면접 진행. 서로 피드백하고 더 좋은 방법들을 공유했다. 

그리고, PT면접 주제 나올 만한 것들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브레인 스토밍하고 정리함

 

일요일에는 pt주제에 대해서 각자 리서치를 하기로 해서 만났다.

만난 후에는 7-8가지에 대해서 같이 브레인 스토밍하고,

실제 PT면접을  하는 것처럼 한사람씩 나가서 5분정도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했다.

 

개인적으로는 모의면접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다른 사람들 말하는 것도 들을 수 있어서 참고하기도 하고, 내가 부족한 점에서도 피드백을 받았다.결과적으로는 pt주제가 준비했던 주제에서 나와서 1차면접 합격에 아주 큰 역할을 했었던 것 같다.

 

 

 

1차 면접

 

1차면접은 역량면접 + 필기 면접으로 진행되었다.

부산까지 갔어야했음.... 12시 까지 입실이라서 새벽부터일어나서 갔다. 

정장도 없어서 취업날개 서비스에서 정장도 대여하고 꼭두 새벽부터 머리하고 화장하고... 힘들어 뒤지는 줄 알았다.

 

PT면접은 면접관 3분이셨고, 10분동안 다른 방에서 자료를 보고 정리를 한 뒤 면접관 3분 계신 방에 들어가서

5분동안 발표하고, 5분동안 질의응답이 있었다.

 

내주제는 [디지털 시대에 BNK 저축은행이 나아가야할 방향]이었다.

일반 직무에서는 [ESG경영과 관련해서 BNK 저축은행이 나아가야할방향]이었다고 한다.

 

준비했던 주제라서 PT면접은 기깔나게 잘했던 것같다. 묻는 질문에도 막힘없이 그냥 모든 질문에 다 대답했고,

사실 pt면접 끝나고 1차면접 합격이 감이 왔던 것 같다. 나를 안뽑을 수는 없을 정도로 잘했다...는 느낌이랄까.

pt면접 대기중에 '나는 이미 신입사원이고 그냥 신입 과제로 선배들 앞에서 발표하는거다.'라고 계속 마인드 컨트롤 했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pt면접 가기 전에도 계속 종이에 pt면접 할 때 발표할 구조들이랑 아이디어같은 것들

계속 생각했던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음.

 

 

역량면접은 면접관 5명에 면접자는 3명으로 들어갔다. 

질문은 5개 정도였고, 전부 공통질문+개별 꼬리질문 이었다.자기소개, 인재상 관련, 나머지는 거의 다 직무관련 역량에 대한 질문..아무래도 디지털 it 직무다 보니까 기술적으로 분석을 얼마나 잘하는가, 분석에 대한 자신만의 배움과 능력이 있는지 에 대해서 질문을 많이했음.

 

 

 

나는 마지막 조에 걸려서 12시에 들어가서 2시간 대기하고 PT면접보고, 2시간 대기하고 역량면접 보고 나오니

저녁 6시였다. 면접보다 대기할 때 기가 빨려서 너무 힘들었음. 다른 사람들은 대기할때 아무 생각이 없어진다고 하더니

나는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2시간 내내 긴장하면서 대기했다.

저녁 먹고  10시 정도이고 집갈때는 진짜 리터럴리 토가 나와서 지하철을 탈 수가 없었어 택시를 타고 집에 왔다.

 

나는 취준을 제대로 한 적도 없고, 면접도 처음이라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었다. 

내가 이렇게 까지 하면서 살아야 하나... 싶기도하고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렇게까지 하면서 사나...싶기도하고

현타 오지게 오면서 잤던 기억이 있다.

회계사 시험도 떨어지고 나서 취준판으로 들어온 거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울컥울컥하면서 나는 언제까지 힘들어야하나... 생각도 들고 그랬다.

 

 

질문중에 선배들과의 트러블관련 내용이 있었는데,

'저는 굳이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저희 기수가 메인이니까요.'이런 답변을 급발진으로 한적이있는데

그때 갑분싸 되고 나를 엄청 째려보셨던 것 같아서

광탈일 줄 알았는데 어찌 저찌 합격을 해서 최종면접에 가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