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ellomydata.tistory.com/2
BNK저축은행 디지털/IT 직무 1차 면접 후기
Bnk저축은행 1차 면접을 보고 왔다.(22.11.16) bnk저축은행이 마지막 채용이 19년도였고, 관련된 정보가 너무 없어서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 하여 후기를 적는다. 나도 막막한 취준생이지만 같이 힘내
hellomydata.tistory.com
1차 면접에 이어 어제 2차면접을 보고 왔다.
역시 1차때와 마찬가지로 금요일에 발표가 나고, 면접은 수요일이 이었다.
1차때는 6시간 대기였는데 2차때는 조마다 입실시간을 달리 하여서 30분정도 대기하고 면접장으로 들어갔다.
역시 부산이었고...(...다행히 면접비는 넉넉)
bnk저축은행 마지막 신입 채용이 19년도여서 신입 채용 프로세스도 살짝 어설픈?느낌이 있는 느낌적인 느낌
이번 채용은 10명 내외(하...바늘 구멍 실화..)여서
3명씩 10조였고, 일반 직군 7개조, 디지털/IT직군 3개조로 들어갔다.
임원분은 5명정도였고, 디지털 IT직군이라 외부 전문가 1명이 더 추가로 있었다.
면접 안내해주시는 분께서 굉장히 친절하게 긴장을 풀어주시려고 노력해주셨다.
면접장 분위기는 임원분들께서 굉장히 부드럽게 하려고 노력을 많이하셨으나
그냥 어딜가나 임원은 임원임 ..
똑같이 자기소개 하고 직무 역량 관련 질문이 많았다.
역량면접이라는 안내만 들었으나, 최종면접인데 이렇게까지 인성질문이 없을 줄은 몰랐다.
같은 조 중에 한명이 자격증 5개, 수상경력 2개, 경력 경험 다수 였는데
그 애한테만 질문 폭탄이었다. 30분 면접 시간 중이 20분은 한사람한테만 질문과꼬리질문과질문과꼬리질문이었다.
병풍이 이런 거구나 싶더라.
아직 발표가 안났지만 광탈1000%라고 확신한다.
나한테는 쓸데없는거 물어보고, 직무관련된 질문도 안하고 불합격의 근거를 찾으려는 것이 너무 여실히 느껴져서 비교도 되고 너무 기분이 더러웠다.
그리고 좀 제일 화가났던 것 은
그 애한테는 '수상경력이 화려하시네요~~~~ 이렇게 경험도 많으신데 자격증까지 더 공부하셨던 이유가 있으셨을가요~~~?' 물어보고
그다음에 바로 나한테는
자격증이 하나도 없으신데 무슨 노력을 하셨나요?
물어보더라.
이게 한 기업의 임원이 면접관으로서 할 말인가 싶음. 유일한 여자 임원분이셨음.
물론 나도 이해하고, 무슨 의도로 이런 말을 한지는 알겠는데
솔직히 자존심 너무 많이 상하고 화가난다. 횡설수설 하니까 말 끊어버리던데ㅋ
시발 그냥 CPA공부 하느라 그랬다. 당신은 노력과 능력의 기준이 자격증이라고 생각하나 본데
자격증 하나 없어도, 니가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노력을 하면서 살았다.
당신은 27살에 뭐하셨냐. 나는 당신이 27살까지 했던 노력과는 비교할수도 없을 만큼 치열하고 많은 노력을 했을것이라고 단언코 확신할 수 있다. 나는 당신한테 그런 말 들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
라고 소리지르고 싶다.
그리고 그렇게 스펙이 중요하면 애초에 이력서에서 자를 것이지. 한달동안 사람 피말리게 하고...
자소서는 거의 안읽는 것 같았다. 내 자소서에 좀 크리티컬한 실수들이 많았는데, 한번도 질문 받은 적이 없다.
1차 면접 배수도 거의 8배수였던 것을 생각하면 서류는 거의 안보고 뽑는 것 같고, 면접도 자소서 기반보다는 그냥 직무/인성 관련 전형적인 질문으로 역량 판가름 하는 듯했다.
최종면접도 직무관련의 심화 면접이었다. 아마 직무가 디지털/IT이니 만큼 그런 전문성을 중점적으로 보는 듯했다.
근데 로열티나 인성은 하나도 안물어보던데, 실력 좋은 애들은 입사할지 모르겠지만
과연 그들이 장기근속할지는 의문이 든다.
CPA2-3년 공부하다가 취업판으로 들어오니 정말 힘든 것 같다.
나는 열심히 살았는데, 진짜 당당할정도로 열심히 살았는데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니
정말 초라해지는 기분이다.
아니라고, 그게 다가 아니라고, 결과가 다가 아니라고 다들 말하지만
나는 결과가 다 인것 같다.
취업판에서 cpa는 그냥 공백기 그 이상 이하도 아니고,
공부한 거 어디 안간다고 마음을 다 잡아보려고 해도, 결국 직무와 관련된 지식이 아니니
어디에도 쓸데가 없다.
20대 초반부터 내가 갈 길, 내가 갈 직무를 정확히 알아서 스펙 하나하나 착실하게 쌓았으면 좋았으련만,
나는 그러지 못했다.
항상 방황하고 항상 힘들고 항상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나는 20살때부터 경제적 독립을 했어서 항상 2-3개의 알바를 했었다. 나는 정말 나하나 책임지는게 전부였는데,
그래서 뭘 하나를 정해서 열심히 하지 못했던 것 뿐인데.
그리고 진로에 대해서 방황하다 하고싶은 공부가 생겨서 cpa를 공부한 거고,
나랑 맞지 않아서 불합격한 것 뿐이다.
근데 그럴 수 있는 거 아닌가..?..... 너무 그럴 수있는 거 아닌가.
근데 참 최종면접을 다녀오니 내가 방황을 하다가 결국 뒤쳐졌다는 생각이 나를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아무 결과도 없고 성과도 없고 계속 실패 경험만 쌓이는 것 같다.
'취준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이터분석 초심자를 위한 강의,블로그등 사이트 추천(퀄리티보장) (0) | 2023.01.12 |
---|---|
[세미나] 데이터리안 1월 세미나 참석후기_데이터 분석가 되면 어떤 일을 하나요? (0) | 2023.01.12 |
2022년 마이데이터 국민참여단 활동 참여_[마이디 어플 사용 후기] (0) | 2022.12.13 |
[면접후기]BNK저축은행 디지털/IT 직무 1차 면접 후기 (0) | 2022.11.24 |